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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ㅁ이 도착했음.

숰★ 2014. 10. 15. 01:54

 

방금 1차적으로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단편? 외전집을 전부 탐독.

 

다른것보다, 생각해 보니 좀 안쓰럽고 우울하고, 씁쓸한 것.

 

1. 추제는 왜 사미를 배신했던 건가 -> 못되쳐먹고 음울하고, 권력지향적이라고 생각했던 추제는 사실 '용궁'을 배신한 사미에게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었음. 설상가상으로 하나 뿐인 여동생도 사미 때문에 명부에서 죽었지. 충분히 타당성 있었음.

 

2. 생계의 선호는 왜 25살 사미의 손으로 죽었을 까 -> 사미의 계략이라고 보기에는 끝이 씁쓸하다. 어짜피 생계에서 남자로 태어난 몸,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지만 사미에게 명분과 본인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엔 좋은 안이 없었음.

 

3. 민우는 에렌카렌에서도, 샤먼과 신가에서도 소랑이와 함께 영원히 고통받는다. 에렌카렌의 에릭은 정혁이의 아버지이고, 문정혁은 죽고도 다시 살아났지만 결국 노환으로 생을 마감. 그래서 환생은 언제쯤, 누구로 하는거죠? 세령고에도 없고. 차미의 아들 또는 손자쯤 되어야 나타날 수 있으려나. 기다림이 너무 길고 슬프다.

 

3_1. 그래서 문정혁의 아버지가 선호에게 집착한건가요? <<<< 이건 다른 얘기닼ㅋㅋㅋㅋㅋ feat.신만

 

4. 정확히 말하면 문정혁이 노환으로 생을 마감하고, 그의 늙어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보던 민우가 충격을 받아 잠적했다고 한다면 사미는 민우가 있는걸 알까 모를까 고민해봤지만 역시 알고 있고 터치하지 않는걸로 이해해야 겠다. 모든 친구들이 죽거나 잠적하고,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과 행복하게 살아왔지만 모든 기억을 홀로 기억하는 사미가 갱장히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이게 다 '이쁜이 삼촌'의 업보인듯!  

 

5. 시녀장은, 걔가 맞는건가...뭐 조연에 가까우니까.  

 

6. 그럼 서왕모는 아직도 그러고 사는거야? 아니라고 해줘... 이건 무슨 커플 루한루프같애 얘가 얘고 야가 쟤고 쟈가 얘로 환생했고 난리났음.

 

7. 동완과 동완의 할부지는 (ㄱㅇㅅ) 별개로 본다고 해도 그 핏줄을 받은 애는 누구라고 봐야되지? 얘나 좀 서왕모한테 인트로듀스 해주고 싶지만 인간<<<<<이계종족(용족,명부포함)<<<<<선인 갭이 존트 크구나.... 크고 아름답구나.........

 

8. 형제나 친구들에게도 느끼지 못한 절대적인 사랑 (아가풰..?)를 본인 자식들에게 느끼는 사미는 끝까지 뭔가 불쌍하면서도 안불쌍하구나 역시 넌 영원히 고통받는자여야 해....

 

9. 다른건 몰라고 인형으로 환생한 진이는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행복하니 진아. 진아... 난 마헤슈바라의 농간으로 과거로 돌아가게된 용왕이 진이를 마주쳤을때가 이 소설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맘에 드는 장면이다. 큽........

 

10. 스토리텔링 기법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볼 수 없을 듯. 봐도 봐도 재밌쟈나. 재밌으면 땡이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