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시즌이되면 복통이 항상 찾아온닭. 가면 가는데로 스트레스, 못가면 못가는데로... 코이치 솔콘은 사실 06년도에 이미 팬질을 했었기 때문에 진짜 말 그대로 침 질질질 흘리면서 못갔던 경험이 있는지라 손발이 다 떨려오고.. 아니 이번 여름에 한다고 100퍼센트 확신하고, 준비까지 했는데 막상 발표나니까 왜 패닉 상태인거뇨??????????? 왜????????????? 가끔 너무 좋아서 주체가 안되고 내 생활이 어그러지니까 이짓을 왜하고 있나, 싶어서 다시 캐나다로 도망가고 싶었고. -.,- 일단, 한다고 하셨으니 난 가야되요. 가난한 대학생에 취직걱정으로 잠못이루는 곧 졸업반 이지만 그래도 가고싶고, 너무 좋은걸 어떡해...
요즘 내가 이러는걸 보니, 코이치가 난 엄청나게 좋나 보다 라고 새삼 느낄 뿐. (참고로 말하자면 처음가는 엔드릭스 콘도 이거랑 비슷한 상태...였........ ㅋㅋ..ㅋㅋㅋㅋ)
빨리 받아드려야 되는데. 감당 안되고 있을 뿐이고. 흑흑흑흑 오늘 레폿쓰고 공부하려 계획 다 짜왔는데, 요즘 맨날 잠 못자고 출근해서 일하고 공부좀 하다 학교가고 이래서 사실 제정신이 아니그.. 약도 지어왔고....... 그런데......... 그래도........... 이게 다 날라갈 정도로 좋기도하면서 싫기도하고 되게 미묘한 기분.......... 저당잡히고, 말린 인생......... 나도 내 인생 살고 싶그여. 흑흑흑흑흑흑...
내가 쫌, 많이 좋아해 오빠를....